작성일 : 12-05-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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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무용과 조승미 교수:13(역경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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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새빛지기
 조회 : 23,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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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무용과 조승미 교수:13(역경의 열매)
[국민일보]|1998-06-10|23면 |문화 |기획,연재 |893자
◎‘낮은데로 임하소서’시각장애인 안요한목사의 신앙에 큰 감화.단원들과 현미집사의 도움으로 그의 삶을 춤으로 표현.
시각장애인인 안요한목사님은 신체적 약점을 극복하고 자신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일하시는 분이다.안목사님을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충격을 받았다.그의 밝은 표정과 하나님에 대한 깊은 사랑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신앙은 참으로 위대한 것이구나.신앙인은 고통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다”
안목사님을 만난 후 깊은 고민에 빠졌다.내가 과연 그를 도울 길은 없을까.안목사님의 삶을 춤으로 표현할 수는 없을까.기도할 때마다 안목사님의 모습이 떠올랐다.결국 나는 안요한 목사님의 자서전인 ‘낮은 데로 임하소서’와 같은 제목의 무용을 무대에 올리기로 결심하고 단원들에게 계획을 밝혔다.
“안요한 목사님의 삶을 춤으로 표현하고 싶다.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단원들은 모두 대찬성이었다.“교수님,정말 좋은 생각입니다.저희들이 열심히 준비할께요.아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자들이 너무도 고마웠다.단원들 한사람 한사람이 바로 ‘작은 선교사들’인 것이다.두번째로 내가 상의를 한 사람은 현미집사님이었다.현미집사님과 나는 원래 같은 아파트에서 13년을 함께 살았다.자매처럼 친교를 나누고 있었다.
“현집사님,안요한 목사님의 삶을 춤으로 만들고 싶어요.집사님께서 좀 도와주세요”현미집사님도 대찬성이었다.“무엇이든지 돕겠소.걱정말고 준비하시오”
이런 준비과정을 거쳐 ‘낮은 데로 임하소서’가 무대에 올려졌다.관중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다.그러나 가장 먼저 은혜를 받은 사람은 나와 발레단원들이었다.현미집사님도 눈물이 글썽거리며 찬송을 불렀다.이 공연을 통해 나는 다시 한번 선교발레에 대한 사명감을 갖게 됐다.“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춤을 추자.이것이 인생의 최고 목표가 돼야 한다”<정리=임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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